[초대석] 한덕희 퀀팃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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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한덕희 퀀팃 대표
  • 곽호성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5월 16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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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투자 시대 선봉…글로벌 위기 조기 감지 기술 보유
한덕희 퀀팃 대표 [사진=퀀팃 제공]
한덕희 퀀팃 대표 [사진=퀀팃 제공]

[컨슈머타임스 곽호성 기자] 최근 증권가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면 주관이 개입되지 않은 객관적 투자를 할 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런 강점이 있어서 국내 증권사들이 로보어드바이저 기업들과 힘을 합치고 있다. 앞으로 금융투자에서 인공지능(AI)나 빅데이터 등이 더욱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로보어드바이저 기업들의 가치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본지는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인 퀀팃의 한덕희 대표를 만나 로보어드바이저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덕희 퀀팃 대표는 카이스트 전산학 학사‧석사 출신이다. 한덕희 대표의 석사과정 지도교수는 '대한민국 인터넷의 아버지'로 평가받고 있는 전길남 교수였다. 한덕희 대표는 코스콤, 삼성증권, 싱가포르 헤지펀드, CK골디락스자산운용 등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지난 2019년에 빅데이터‧AI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와 손잡고 퀀팃을 설립했다. 퀀팃은 올해 3월 KB증권과 서비스형 뱅킹(BaaS)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Q. 자기소개와 퀀팃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퀀팃 대표이사 한덕희입니다. 카이스트(KAIST)에서 전산학을 공부한 후 대기업 연구소, 거래소, 증권사, 운용사의 IT 및 자본시장과 자산운용 실무에 대한 경험을 약 13년 동안 쌓았습니다. 그러던 중 인공지능 기술로 고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보다가 2019년에 창업을 했습니다. 

퀀팃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대중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핀테크(AI Fintech) 기업입니다. 투자정보 수집 및 분석,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및 자동 리밸런싱 매매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핀터(FINTER) 플랫폼을 이용해 제공합니다. 설립부터 현재까지 3년여간 주로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하반기에 직접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Q. 로보어드바이저란 무엇입니까?

== 로보어드바이저 이전에 어드바이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금융투자라는 영역이 주식, 채권, 펀드등 다양한 투자 대상과 유형을 폭넓게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본인에게 맞는 투자를 실행해야 하는데 금융 상품이 제조물품과는 달리 그 가치를 쉽게 이해하기 어렵고 상품의 계약 기간이라는 시간개념이 포함되어 시간가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손실이 날수 있는 위험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보통 이러한 전문가는 은행, 증권사에서 프라이빗 뱅커(Private Banker)로 있고 상담을 통해서 맞춤형 투자 관리 서비스를 받게 되는데 PB의 시간은 한정되어있는 전문가 서비스다보니 고액자산가 중심으로만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이러한 휴먼 어드바이저(Human Advisor)의 역할을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하여 소프트웨어 서비스(Software Service)로 구현한것이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입니다.

통상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는 고객 투자 성향 및 목적 설문 또는 고객의 보유자산 등 정보 분석을 통해서 고객에게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이를 고객 대신 운용합니다. 제안까지만 하는것은 자문형 서비스라고 하고 운용까지 로보(Robo)가 수행하는 경우는 일임형 서비스라고 합니다.

한덕희 퀀팃 대표 [사진=퀀팃 제공]
한덕희 퀀팃 대표 [사진=퀀팃 제공]

Q. 퀀팃 창업 동기는 무엇입니까?

== 대학원 시절 전산학을 공부하면서 기술 자체에 대한 연구보다는 이를 다른 산업(Industry)에 접목을 한다면 더 큰 혁신과 성취를 만들어 낼수 있다고 믿고 여러 탐색과정을 거쳐 금융분야에 전산기술을 접목해보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거래소 전산업무, 증권사, 운용사 및 헷지펀드 등을 거치며 역량과 경험을 쌓아오며 기존의 조직에서는 충분한 기간동안 기술투자를 할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해, 직접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올해에는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십니까?

== 자산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공급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금융투자분야와 가상자산분야에 각각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준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가상자산분야 로보어드바이저는 'RABIT(라빗)' 서비스를 지난 2월에 출시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금융자산분야 로보어드바이저는 'OLLY(올리)'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입니다.

Q. 경쟁사들의 로보어드바이저보다 좋은 점은 무엇입니까?

== 단순히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목표로 금융 위기 등 위험에 강한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핵심 운용전략으로 하는 부분이 차별화 되어있으며, 글로벌 금융 시장 뉴스 기반 시장 위기 조기 감지 기술은 경쟁기업에서 가질수 없는 퀀팃만의 차별화된 기술입니다. 이는 특히 투자 시장에 위험이 클때 손실 폭을 제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매일 매일 시장의 정보를 분석하고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수 있는 일일 리밸런싱 및 매매관리 원장 기술을 보유하여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거래 비용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Q. 창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언이 있으시다면?

== 우리나라는 매우 창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모했습니다. 청년이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기 위한 각종 정부, 민간 지원 사업 및 인큐베이션 환경이 잘 구성이 되어있어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하시되 차별화된 역량과 함께 멀리 갈수 있는 코어(Core) 팀을 구성할 수 있을때 까지 충분히 고민하고 경험을 쌓고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창업은 대표 혼자의 역량으로 시작은 할수 있으나, 완성은 좋은 팀이 있어야만 가능한데 좋은 팀을 구성하는 것은 창업보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Q. 내년 계획은 무엇인지요?

== 올해 금융시장과 가상자산시장에서 각각의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고, 내년에는 많은 국내 및 해외 고객이 퀀팃의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며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여 많은 고객이 퀀팃의 서비스로 믿을수 있는 편리한 투자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한덕희 퀀팃 대표는?

한덕희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전산학 학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SK텔레콤, 코스콤, 삼성증권, 싱가포르 헤지펀드, CK골디락스자산운용 등에서 근무하며 금융IT 관련 경험을 쌓았다. 상당한 금융IT 경험을 쌓은 한덕희 대표는 데이터 및 기술 기반 자산운용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AI 전문 기술기업인 바이브컴퍼니에 제안해 2019년 퀀팃을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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