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 4월 수입물가지수 0.9% 하락
상태바
유가 하락에 4월 수입물가지수 0.9% 하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 시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원유 시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4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4개월 만의 하락이다. 수출물가는 1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1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수입물가지수(2015년 수준 100)는 147.95로 3월 149.23 대비 0.9% 하락해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 35.0% 상승해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광산품이 2.7% 감소해 원재료가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중간재 가운데 석탄·석유제품이 -5.5% 하락했다. 이는 4월 평균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한 달 새 7.3%(배럴당 110.9달러→102.8달러) 내린 영향이다.

농림수산품(1.9%)과 1차금속제품(2.2%), 화학제품(1.4%) 등은 올랐으며 자본재는 0.7% 하락했다. 소비재는 0.4%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는 냉동수산물(9.2%), 플라스틱필름(2.9%), 승용차타이어(8.5%), 니켈1차제품(25.1%), 알루미늄판(9.3%) 등이 올랐다.

모니터용LCD(-5.7%), 액정표시장치용부품(-5.6%), 유압및공기압전송용밸브(-4.2%), 평판디스플레이TV(-9.6%) 등은 하락했다.

4월 수출물가지수는 3월(125.60)보다 1.0% 오른 126.81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21.4%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월(6.2%)보다 축소됐으나 지수 자체로는 2009년 3월(133.2)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탄및석유제품(1.6%), 화학제품(1.4%) 등이 올랐으며 농림수산품 수출 물가도 0.2%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