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티아시아 커리 먹고 '방구석 인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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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티아시아 커리 먹고 '방구석 인도여행'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5월 13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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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시아 제품으로 차린 푸짐한 인도커리 한상. [사진=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간편식의 진화는 끝이 없다. 해외 여행이나 유명 레스토랑을 가야만 맛 볼 수 있던 이국적인 현지 음식도 이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인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히는 '커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티아시아'를 주목해야겠다.

티아시아는 'Taste of Asia'라는 의미로 아시아 각 지역의 다양하고 색다른 맛을 전하는 브랜드다. 티아시아는 레토르트 커리 제품군도 갖추고 있는데 최근 신제품 3종을 추가로 내놓았다.

평소에도 유명 인도 레스토랑을 즐겨 찾을 정도로 커리를 좋아하는 필자는 신제품 출시 소식에 두 번 고민도 않고 '티아시아 커리 비프 키마'를 집어들었다. 티아시아 커리는 일반 마트나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B마트에도 입점해 있다.

티아시아 커리 2종(비프 키마, 치킨 마크니)과 골드 버터 난. [사진=안솔지 기자]
티아시아 커리 2종(비프 키마, 치킨 마크니)과 골드 버터 난. [사진=안솔지 기자]

인도 커리 한상을 제대로 즐기겠다는 생각에 비프 키마와 치킨 마크니 커리에 티아시아 골든 버터 난과 요거트 라씨 한 잔도 곁들이기로 했다.

'티아시아 커리 비프 키마'는 숙성된 카레분에 카라멜라이징한 양파와 다진 고기, 감자 등 건더기를 넣은 제품이다. '티아시아 치킨 마크니 커리'는 토마토와 생크림, 버터, 닭다리살이 들어간 제품이다. 

패키지 전면을 보면 비프 키마는 1인분 기준 중량 170g에 150kcal, 치킨 마크니는 170g에 275kcal라고 표기돼 있다. 스탠딩 파우치 제품이라 절취선을 따라 파우치 상단을 뜯어낸 뒤 그대로 세워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 조리 시간은 단 1분이면 된다.

티아시아 커리는 전자레인지에 1분만 데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안솔지 기자]
티아시아 커리는 전자레인지에 1분만 데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안솔지 기자]

얼려둔 냉동밥 한 덩이를 데운 후 커리를 1분씩 돌려 각각 그릇에 담았다. 비프 키마는 밥에 비벼먹고 치킨 마크니는 난에 찍어먹을 생각이었다.

골든 버터 난은 한 팩에 8장이 들어있다. 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에 30초,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3분간 데우면 된다. 조리 시에는 한 장씩 떼어 조리하면 된다. 

골든 버터 난 패키지를 뜯는 순간 놀라움에 '와' 하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달큰하면서 고소한 버터 향이 코를 찔렀다. 냄새를 맡는 순간 맛은 어떨지 기대감이 높아졌다.

난은 성인 여성의 손바닥만한 큼지막한 크기였고 커리와 마찬가지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된다. 시간은 30초로 짧았다. 전자레인지의 '땡' 소리에 맞춰 문을 열자 난은 먹음직스럽게 부풀어 올라있었다.

티아시아 요거트 라씨 4스푼에 우유 200ml를 넣고 섞으면 인도 전통 발효 음료인 '라씨'가 뚝딱 완성된다. [사진=안솔지 기자]
티아시아 요거트 라씨 4스푼에 우유 200ml를 넣고 섞으면 인도 전통 발효 음료인 '라씨'가 뚝딱 완성된다. [사진=안솔지 기자]

밥과 커리, 난 3종을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요거트 라씨 만들기에 돌입했다. 라씨 파우더 4스푼에 우유 200ml를 넣어주면 새콤 달콤한 인도식 발효 음료 라씨가 완성된다. 조리법에는 쉐이커에 넣고 흔들라고 되어있지만 컵에 넣고 숟가락으로 저어줘도 충분하다.

차려놓고 보니 외식 못지 않은 푸짐하고 훌륭한 비주얼의 한상차림이 완성됐다. 

먼저 비프 키마를 밥에 슥삭 비벼 한 술 떠먹었다. 일반 카레 제품과 달리 향신료 풍미가 강해 현지식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실제로 강황, 큐민 등 15가지 향신료를 사용했다고 한다. 살짝 뜯어낸 난을 커리에 푹 찍어 먹었더니 짭조름한 커리와 향긋 담백한 난의 조화가 꽤나 맘에 들었다. 난을 찍어 먹은 치킨 마크니는 토마토의 상큼함보다 생크림의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졌다.

비프 키마는 약간 매운맛 제품이라고 적혀 있지만 신라면 보다 덜 매웠다. 치킨 마크니 역시 맵지 않은 제품이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겠다.

양은 한 끼 식사로 모자람 없었다. 티아시아 커리 1팩에 밥 150~200g 정도를 곁들이면 딱 알맞을 것 같다. 여기에 난을 곁들여 먹고 싶거나 녹진한 커리를 즐기고 싶다면 밥의 양은 조금 줄이는 것이 좋다.

녹진한 제형의 티아시아 커리 2종. [사진=안솔지 기자]
녹진한 제형의 티아시아 커리 2종. [사진=안솔지 기자]

맛은 전체적으로 훌륭했다. 간편식 커리라는 점과 가격대를 생각하면 훌륭한 퀄리티다. 

몇 가지 아쉬움은 남는다. 비프 키마는 조금 나았지만 두 제품 모두 건더기의 존재감이 다소 약했다. 골든 버터 난은 보관의 편의성을 고려해 지퍼형 등으로 패키지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외식을 하기도 전에 덜컥 겁부터 나는 요즘이다. 집에서도 외식 못지 않은  한 끼,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는 한 끼를 가성비 있게 즐기고 싶다면 티아시아 커리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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