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화려하고 거창한 요리가 특별한 식사의 추억으로 남기도 하지만 기본으로 올라가는 밥상,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 중요하다. 기자는 코로나19가 닥치면서 배달음식을 주로 소비하거나 햇반에 반찬 하나로 끼니를 때우게 되면서 직접 해먹는 음식의 소중함을 매번 느끼고 있다.

저자인 윤숙자 교수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 대표로 한식 조리법을 국내 최초로 표준화했으며 한식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선 한식 요리의 대가다.

자취 생활이 길어도 직접 요리하지 않으면 항상 요리가 어려운 법이다. 이 책은 요리의 자세부터 재료 손질법, 양념 등 기본적인 부분부터 짚고 넘어간다. 이 책은 간편하고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한 그릇 밥 요리부터 국, 찌개, 전골, 구이, 나물, 밑반찬, 김치까지 밥상에 오르는 모든 집밥 메뉴를 담고 있다.

각 장의 끝에는 최고의 요리 비법을 문답 형태로 담아 밥 짓는 요령, 육수 만들기, 쉽게 찌개 끓이는 법 등 요리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레시피가 아닌 요리를 대하는 자세, 자연의 순리대로 사는 요리인의 삶, 건강한 요리를 만드는 마음 등 저자의 요리 인생과 요리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글도 실려 있다. 이 책의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 하면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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