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중국 항저우에서 9월 개최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이 무기한 연기됐다.
6일 중국 관영매체 중앙(CC)TV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이사회 사무총장이 오는 9월 10~2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연기한다고 이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체적인 개최 날짜는 다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항저우와는 육로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상하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8일부터 사실상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항저우 조직위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연기설에 대해 "예정대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OCA는 아시안게임 연기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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