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호성의 핵심타격] '한덕수 국무총리'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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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성의 핵심타격] '한덕수 국무총리'가 필요한 이유
  • 곽호성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5월 03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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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곽호성 기자] 이날부터 3일까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론스타‧김앤장‧배우자의 대기업 그림 판매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후보자 측도 더민주의 공격을 반박하는 방어 논리를 준비한 상태다. 

청문회가 끝나면 한덕수 후보자 국회 인준 투표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빠른 총리 임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경제 퍼펙트 스톰'이 몰아닥치고 있기 때문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대한민국을 덮친 상황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경제국난(經濟國難)을 맞고 있다. 국난을 극복하려면 뛰어난 지도자를 내세워야 한다. 2차 세계대전을 맞고 있던 영국은 윈스턴 처칠 수상을 지도자로 삼았다. 

본래 처칠은 큰 오점을 안고 있던 정치인이었다. 처칠은 갈리폴리 전투를 무리하게 추진했다가 영‧프‧식민지군을 합쳐 25만명에 달하는 병력 손실을 냈다.   

그렇지만 영국 국민은 2차대전 중 전시 총리(戰時 總理)로 처칠을 선택했다. 처칠은 큰 실패를 겪긴 했으나 전쟁과 관련된 적지 않은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추진력이 강했고 용기도 있었다. 실제로 처칠은 독일군의 폭격을 피해 런던에서 도망치지 않고 용감하게 맞서 싸웠다. 윈스턴 처칠에게는 오점이 있었지만 영국 국민들은 오점보다 그의 장점을 봤다. 

영국 국민들은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도 합리적 판단을 했다.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를 점령했을 때 영국 국민들은 마거릿 대처 영국 수상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아르헨티나와 맞서 싸울 것을 요구했다. 마거릿 대처 수상은 영국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영국 해군은 아르헨티나군과 싸워 승리했다. 

당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영국에선 포클랜드를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렇지만 마거릿 대처 수상과 영국 국민들은 모든 마음과 힘을 모아 국토를 지키는 것을 선택했다. 영국은 마거릿 대처 수상의 지휘 아래 단결해 포클랜드 전쟁에서 승리했고, 경제 개혁에도 성공했다. 

한덕수 후보자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한덕수 후보자는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크다. 한덕수 후보자는 행정‧경제‧통상 3가지 분야에 모두 경력을 갖추고 있다. 김앤장에서 근무했던 것은 한덕수 후보자가 여러 지식과 시각을 배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글로벌 대기업들은 많은 업무를 로펌에게 맡기고 있다. 

아울러 한덕수 후보자는 전라북도 출신이며 노무현 정부에서도 총리를 맡았던 인물이다. 현재 대한민국 정국은 사분오열돼 있고 국론이 분열돼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정치‧행정 경험이 많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잘 도울 수 있는 인물은 한덕수 후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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