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티켓·18호골" 바쁜 손흥민, '옛 동료' 에릭센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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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티켓·18호골" 바쁜 손흥민, '옛 동료' 에릭센과 맞대결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4월 22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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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쳐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손흥민이 한솥밥을 먹던 동료와 적으로 만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1-2022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브렌트포드는 손흥민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옛 토트넘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소속돼 있다.

에릭센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토트넘에서 'DESK'(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 등 4명의 공격진을 일컫는 말) 라인을 형성하며 맹활약했다. 인터밀란(이탈리아)로 이적했던 그는 지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후 오랜 재활을 거쳤다. 이후 다시 브렌드포드(영국)로 팀을 옮기면서 친정팀 토트넘을 만나게 됐다.

현재 토트넘은 '옛 동료와의 재회'에 젖어 있을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이 지난주 브라이튼에게 0:1로 패하며 연승 흐름이 끊긴데 반해 라이벌인 아스날은 첼시를 상대로 2:4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양팀이 승점 57점으로 동률인 상황에서 골 득실차에서 앞서 가까스로 리그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4위 수성이 무엇보다 간절한 상황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에릭센과 맞대결을 펼치는 브렌트포드전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손흥민은 팀의 챔스권 사수와 더불어 한국 선수의 유럽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경신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차범근과 함께 17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독 기록 수립에 도전하는 것이다. 

손흥민이 오는 24일 새벽 에릭센의 브렌드포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개인 기록 수립과 챔스 진출에 청신호를 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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