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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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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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드 메츠 / 김영사 / 1만9800원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당신이 바라보고 말을 거는 상대는 누구인가. 아마도 '인간'은 아닐 것이다. 전자제품마다 탑재된 AI는 당신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당신의 지시 없이도 청소와 세탁을 알아서 한다.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인간보다 똑똑하기까지 하다.

AI라는 새로운 문명은 60년 전 인간 두뇌의 미스터리를 탐구하던 한 미국인 심리학자에 의해서였다. 당시만 해도 인간의 지적 능력을 컴퓨터로 구현하는 기술은 실현 불가능한, 괴짜들의 망상으로 취급받았다. AI는 인류 문명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왔다. AI에 대한 통제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첫 번째 스텝은 AI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것이다.

2014년 구글 소속 연구자 알렉스 그레이브스가 얼굴을 비롯한 세밀한 이미지를 마음대로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GANs' 기술을 공개했다. 곧 '딥페이크(인터넷상에서 유포된 AI로 조작된 동영상)' 논란이 터졌다. 특히 2016년 미국 대선 기간에 페이스북상에 오바마와 트럼프의 얼굴 이미지를 도용한 선전 영상이 퍼지며 GANs 기술의 부작용이 정치 영역으로까지 번졌다.

AI라는 '신무기'는 유용하고도 위험한 양날의 검이다. '특이점'은 더 빨리 찾아올 수도, 아예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AI가 불러일으킨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AI 자체의 기술적 결함을 보완할 대안을 위한 준비는 필요하다.  AI가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매일 이용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기까지, 천재 개발자들의 불꽃 튀는 경쟁과 그 뒤에 숨은 이야기들이 이 책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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