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발표 시즌…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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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 발표 시즌…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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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 AP/연합뉴스]
[사진=뉴욕 AP/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뉴욕증시가 1분기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상승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4.23포인트(1.01%) 상승한 34,564.59로 장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14포인트(1.12%) 오른 4446.59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2.02포인트(2.03%) 상승한 13,643.59로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시작된 1분기 실적 발표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 등을 주목했다.

은행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이 40% 이상 감소했다는 소식에 3% 이상 떨어졌다.

반면 델타항공의 주가는 분기 손실에도 2분기에는 항공 예약 급증으로 순익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6% 이상 올랐다.

델타항공의 주가가 상승 폭을 키우면서 여파로 관련 항공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도 10% 이상 뛰었다.

다음날에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10%를 넘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

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2% 이상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10.3% 상승을 웃도는 것으로 이런 상승률은 4개월 연속 이어졌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1.4%로 전월 기록한 0.9%와 시장 예상치인 1.1%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이런 수치는 전날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8.5%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소식 이후 나왔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격적으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S&P500지수 중 산업과 임의소비재, 자재(소재) 관련주가 올랐고 금융, 유틸리티, 헬스 관련주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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