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최근 빵값이 오르면서 집에서 직접 빵을 굽는 홈베이킹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는 1분기(1~3월) 가정용 냉동생지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1% 늘어난 200만개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냉동생지는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동결 시킨 베이킹 재료다. 그대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면 간편하게 갓 구운 빵을 만들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크로와상 냉동생지 기준으로 1개 가격이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완제품의 6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 냉동생지 판매량 증가에 대해 밀가루, 우유, 달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빵값이 높아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홈베이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빵을 구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 간편 조리가전의 보급율이 증가한 것도 홈베이킹 트렌드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과 다양한 종류의 냉동생지 및 파베이크의 출시로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홈베이커리 시장은 커져가는 추세"라며 "집에서 식사 또는 간식용으로 빵을 직접 만들어 즐기는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홈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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