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김대홍·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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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김대홍·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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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동대표 체제의 시작을 알리고 기술 기반 새로운 투자 문화 만들어갈 것
(왼쪽부터) 김대홍, 이승효 신임 공동 대표.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김대홍·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가 새로운 공동대표 체제의 시작을 알리고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내 카카오톡 내에서 간단한 주식 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한 2분기 안에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 주식을 원하는 만큼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과의 관계성 속에서 전 국민의 생활 투자 플랫폼이 되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기도 했다.

김대홍·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를 통해 지금까지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며 생활 속 투자 습관을 만들어온 변화를 돌아보고 향후 비즈니스 전략과 MTS의 변화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카카오페이증권의 그간 행보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안녕하세요. 김대홍 대표입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한국에서 처음 출범한 테크핀 증권사입니다.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카카오페이증권의 출범을 준비해왔던 시간부터 지난 2년 동안 저희는 리테일 사업에 성공적인 안착과 홀세일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에 주력해 왔습니다.

2020년 2월 6일 카카오페이증권이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출범한 후 쉽고 재미있게 펀드에 투자하고 자산을 모으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최근에 주식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은 펀드 투자를 일상과 연결하는 새로운 접근으로 기존에 없었던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론부터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상품을 선보였으며 투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죠.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남은 잔돈을 펀드에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 매달 매주 매일 원하는 금액만큼 매수하는 자동 투자 등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2년 만에 200만명이 2억건이 넘는 거래를 통해 새로운 투자 방식의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1원부터 가능한 소액 투자를 경험한 사용자들이 투자의 빈도와 금액을 늘려가며 2년 만에 누적 투자금액 1조783억원을 달성하기도 했죠.

카카오페이증권이 시작한 혁신적인 방식은 공모펀드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의 개인 공모 펀드 계좌 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출범 6개월 만인 2020년 9월부터 증권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월 말 기준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의 공모 펀드 계좌 수는 221만개로 은행과 증권사 등 전금융권을 통틀어서 가장 높습니다. 이는 증권업계 전체의 33%에 해당하는 수치죠.

이러한 카카오페이 증권만의 새로운 접근에 많은 사용자분들이 호응해 주셨습니다. 가장 이용 빈도수가 높은 MTS없이 지난 2년간 계좌와 펀드만 가지고 카카오페이증권을 경험한 누적 사용자는 530만명이 넘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주식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 증권을 경험하게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홍 대표.

Q. 그동안의 행보에 대해 들었으니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 올해부터 카카오페이증권은 리테일과 홀세일의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입니다. 리테일 사업에서는 생활 속의 투자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방식을 제시하고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비전을 실천함과 동시에 홀세일에서는 중점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갈 방침입니다.

지난 2년의 시간을 카카오페이증권의 페이즈 1이라고 본다면 리테일 사업에서는 지금까지 일상과 연결한 펀드 서비스를 통해 생활 속 투자 습관을 만드는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사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나에게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증권의 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더욱 새로운 투자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죠.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데이터와 고도화된 기술 카카오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관계의 맥락을 접목해 전 국민의 생활투자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카카오 공동체로서 체질 변화를 해온 홀세일 사업은 앞으로 PF(프로젝트파이낸싱), IB(기업금융) 등 중점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홀세일 사업에서도 디지털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MTS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 카카오페이증권은 시작부터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주식이 처음이어도 주식을 해봤어도 누구에게나 이로운 주식, 사용자들을 수고롭지 않게 해주는 주식,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주식, 나를 먼저 알아주고 나를 생각해 주는 주식, 혼자 하는 주식이 아닌 함께하는 주식을 만들겠다고 말이죠.

이에 저희가 사용자분들께 제공하고 싶었던 것은 시작부터 다른 MTS입니다. 시작부터 다르게 기획했고 MTS를 처음 접하는 화면부터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한마디로 사용자들이 다른 경험을 이어갈 수 있는 그런 MTS입니다.

Q. MTS에 녹인 카카오페이증권만의 서비스 차별점이 궁금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승효 대표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는 크게 네 가지 측면에서 시작부터 다른 경험을 드리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카카오페이 증권의 주식 서비스는 시작부터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를 잘 쓰고 있던 사용자라면 이미 가지고 있는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그대로 추가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추가 계좌 개설도 없이 약관 동의만 하면 곧바로 주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를 했습니다.

또한 카카오페이증권이 최초로 제공하는 간편 주문 방식으로 수량이나 금액만 입력하면 누구나 쉽게 주식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직전 체결 가격의 3%에서 3% 범위 내에서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체결되는 지정가 매매 방식인데요. 시장가보다는 적은 증거금으로 주문이 가능하고 지정가보다는 또 빠르게 주문을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경험이 완전히 단절돼 있는 기존의 MTS 경험들과는 다르게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한 화면 안에서 쉽게 오가면서 투자를 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통화 간 자동 환전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는 시작부터 똑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인 차트, 스윙 차트 등 이런 여러 가지 차트와 오버레이, 다양한 기술적 지표 등 고급 기능을 제공을 해서 고급 기능들이 필요한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도 필요하면 쉽고 빠르게 찾아서 투자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것을 참고해 내가 어디에다 투자를 하는 게 좋을지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카카오페이 증권 계좌에 있는 예수금, 주식을 통해서 투자하고 있는 투자금, 펀드 투자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카카오페이증권 서비스만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세 번째로는 시작부터 나에게 딱 맞는 서비스를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자사의 주식 서비스는 시작 화면부터 다른 사람들이 아닌 나에게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관심 종목 등 뻔한 정보들만 보여줬었던 것과 달리 나의 전체 투자금, 수익률 등을 한눈에 먼저 보여주는 '내 주식 탭'을 가장 먼저 배치했습니다. 거기다. 수익률에 따라서 달라지는 카카오 프렌즈로 친근함과 재미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서비스의 경우 시작부터 카톡에 있는 친구, 가족들과 함께 이용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했습니다. 좋은 정보는 친구들, 가족들과 나누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마음이잖아요. 종목 하단에 카카오톡 공유 아이콘을 눌러서 지인에게 곧바로 종목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에서의 주식 관련된 기능은 빠르게 추가가 될 예정입니다.

이승효 대표.

Q. 카카오톡에서 주식 관련된 기능은 빠르게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인가요?

== 카카오톡으로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가 조만간 공개가 될 예정입니다. 카카오톡 친구에게 내가 주고 싶은 주식을 골라서 원하는 금액을 입력을 하고 메시지 카드를 간단하게 입력하면 선물이 보내지는 구조죠. 선물 받은 사람이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주식 받기 버튼을 누르면 받은 금액만큼 자동으로 해당 주식의 소수점 거래가 진행됩니다. 그럼 곧바로 받은 사람의 '내 주식 메뉴'에 주식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선물을 받은 사람은 따로 입력을 하거나 등록하는 과정이 생략되게 했습니다. 이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2분기 내에 공개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두 번째로는 카톡 안에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지인들과 함께 정보를 나누고 곧바로 그 화면 안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이 서비스는 저희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보니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신용거래 서비스도 조만간 시작할 예정입니다. 투자하다 보면 신용 융자, 주식 담보, 매도 대금 담보, 대주 거래 등 다양한 대출 서비스를 필요로 하시는 사용자들이 계실 수밖에 없잖아요. 이에 이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내에는 공개가 될 예정입니다.

Q. 끝으로 각오가 있다면?

== 지난 2년간 대한민국에 없던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온 게 전반전으로 인력을 세팅하고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제 후반전에 돌입했고 새 공동대표 체제로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대홍·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김대홍 대표는 만 54세로 지난 2020년 2월 대표로 선임돼 카카오페이증권의 출범 및 시장 안착을 이끌어왔다. 기업 경영 전반과 개인금융 서비스 부문(리테일사업)을 총괄하며 카카오페이증권의 채널을 카카오페이로 일원화하는 플랫폼 전략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증권 서비스와 카카오페이 플랫폼 간 강결합을 일궈냈으며 동전 모으기·알 모으기 등 플랫폼과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단 7개의 펀드 상품으로 개인 고객 대상 공모 펀드 계좌 수 업계 1위에 오르는 등 펀드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다.

이승효 신임 대표는 만 42세로 금융 플랫폼과 IT 프로덕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8년 5월 카카오페이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결제·송금부터 투자·보험·대출중개·자산관리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카카오페이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관리하고 있다.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직관적 UX, 확장성 있는 백엔드 기술 솔루션 적용 등 혁신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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