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천천히 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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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천천히 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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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알투처 / 김영사 / 1만6800원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1만 시간의 법칙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최소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1993년 미국 심리학자 앤더스 에릭슨이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성공의 정도로 자리잡아 이제껏 많은 이들이 이를 따랐다. 하지만 그만큼 실패담도 많았다. 그저 노력하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은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시대다. 1만 시간 후에 나의 직업과 전문분야가 남아 있을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임스 알투처는 1만 '실험'의 법칙을 제시한다. 1퍼센트에서 시작해 복리로 성장하고 1만 번 '실험'하라는 것이다. 그는 20개가 넘는 기업을 설립하고 30개가 넘는 기업에 투자하며 몇 번이나 직업을 바꿨으며 몇 번이나 실패했다. 더 이상 실패할 시간도, 돈도 없었기에 모든 분야에서 최대한 빠르게 성공할 방법을 찾았고 결국 1만 '실험'의 법칙을 필두로 한 다양한 도약의 기술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가이자 투자자가 되었다.

이 책은 또한 '미시적 기술'을 강조한다. 성공을 위해 하나의 핵심 기술이 아닌 여러 개의 미시적 기술을 익혀야만 한다. 예를 들어 사업 문야에는 판매, 협상, 아이디어 창출, 리더십, 관리, 마케팅, 네트워킹 등 수많은 미시적 기술이 필요하다. 저자는 사업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매일 6분간 연락이 뜸했던 사람 4명에게 무심하게 안부를 전하기' 등 미시적 기술을 제시한다.

대단한 것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기 마련이다. 이 책이 말하는 '1만 번 실험하기'는 재능이나 큰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간단한 실험을 해보고 아니면 빠르게 방향을 바꿔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는 것이다. 1만 번의 작은 실험을 통해 우리는 큰 위험과 비용을 감수하지 않고 단번에 성공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실패 없이 작은 성공이 쌓이면 적극적으로 여러 분야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위험을 최소화하고 독자를 꼭대기로 이끌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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