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3년간 1만2000명 채용한다…"디지코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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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3년간 1만2000명 채용한다…"디지코 가속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29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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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대신 코딩 능력 평가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 신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KT가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올해부터 3년 간 총 1만2000여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방식 또한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채널을 다각화 하며 직무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스펙이 아닌 소프트웨어(SW) 개발 역량에 중점을 둔 'SW개발자 채용'을 신설한다. 해당 채용은 서류와 적성시험이 아닌 코딩 테스트가 첫 관문이다. 코딩 역량이 우수한 지원자는 별도 서류전형 없이 인성검사와 면접만 통과하면 KT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KT는 지난달 말 1차 SW개발자 채용의 지원자 모집을 시행했으며 2차 채용은 8월 중 시행한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 모집 기간은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로 △SW개발 △IT 보안 △ICT인프라기술 △유통채널관리 △Biz영업 5개 직무 분야에서 선발한다.

경력직과 석박사 채용 전형은 연구개발(R&D), IT, 로봇, 바이오헬스 등 신사업 분야 중심으로 진행해 역량 있는 인재들을 연중 상시 채용한다.

전국의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실무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KT 에이블스쿨' 1기는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교육은 코딩 교육과 AI·DX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실습 등 5개월 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KT와 KT 그룹사는 잡페어를 개최해 우수 교육생을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또 AI 등 첨단 기술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방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KT의 6대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연간 12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2024년까지 총 3600명의 지역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디지코 사업 추진에 필요한 AI 인력 양성도 적극 시행한다. 이달 한양대학교 AI대학원과 AI석사과정 계약학과를 개설한 것에 이어 KAIST와도 AI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석사과정을 신설해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퇴직 직원들을 위한 일자리 재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이후 제 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는 '내일설계휴직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올해 상반기에만 100여명 이상의 지원자를 확보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만 60세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시니어컨설턴트' 제도를 운영해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력의 사내 재고용도 적극 시행 중이다. KT는 이 제도를 통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400여명의 정년퇴직자를 재고용 했다. 올해부터는 60세 이상 퇴직자 중 800여명을 그룹사의 안전보조원으로 채용해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2022년은 KT에게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해인만큼 성장의 동력이 될 우수 인재를 다각적으로 영입할 것"이라며 "국민기업으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청년·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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