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주총서 '주주 배당률 0%' 확정…"위기 극복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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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주총서 '주주 배당률 0%' 확정…"위기 극복 고삐 죈다"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23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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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주주 배당률을 0%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주주들의 보유 지분율에 대한 배당은 없다.  

아워홈은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올해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급식 사업 적자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인수·합병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 확인된 아워홈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1조7408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이다.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2020년 창사 첫 적자를 낸지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유통부문은 역대 최대 실적인 870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견인했다. 식재사업은 키즈·실버 등 고수익 시장 공략이 효과를 봤다. 식품 사업은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공략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식음료부문은 매출 86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로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단체급식사업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오피스·생산시설 구내식당 신규 수주, 골프장 식음서비스 시장 등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주주 무배당'은 2000년 아워홈 창사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핵심사업인 단체급식사업 회복과 해외사업 및 식품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2조원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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