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롯데푸드 합병 결의…7월 출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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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푸드 합병 결의…7월 출범 계획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23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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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한다. 이로써 매출 규모 총 3조7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종합식품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양사는 34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오는 5월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합병은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보유한 인프라를 통해 급변하는 식음료사업 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글로벌 식품사도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함이다.

롯데제과는 합병을 통해 제한적이었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신사업에 대한 확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 중심이었던 롯데푸드는 롯데제과의 8개 글로벌 현지 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는 우선 중복 사업인 빙과 조직을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태를 품은 빙그레를 넘어서 다시금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경영상 중복된 요소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각자 운영하고 있던 이커머스 조직도 통합해 일원화한다. 우선 자사몰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이커머스 조직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 온라인 사업 전략 컨설팅 등을 통해 전용 물류센터를 검토하는 등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25% 이상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이번 합병을 통해 분유부터 실버푸드까지 전 연령, 전 생애에 걸친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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