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사러 마트 간다"…신세계푸드, '블랑제리' 매출 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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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사러 마트 간다"…신세계푸드, '블랑제리' 매출 28% 증가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23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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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신세계푸드가 지난달 17일 이마트 용산점에 리뉴얼 오픈한 '블랑제리(BOULANGERIE)'가 오픈 이후 한달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홀케이크 매출은 220% 늘었다.

'블랑제리'는 기존 마트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던 소품종 대량포장 방식을 탈피했다. 인테리어와 제품 역시 프리미엄 로드숍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러한 고급화 전략이 최근 마트를 찾는 고객들의 베이커리 구매 트렌드와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푸드는 블랑제리 용산점을 리뉴얼하면서 고풍스러운 느낌의 브릭레드 컬러와 바로크풍 문양을 사용해 유러피안 모던 콘셉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매장은 대형 빵으로 구성된 '로프존', 쁘띠 디저트와 쿠키들을 고급스럽게 포장해 둔 '번들존', 오븐에서 갓 나온 빵을 만날 수 있는 '라이브존' 등으로 구성했다.

제품 역시 매장에서 갓 구운 빵, 고급 재료를 활용한 건강빵, 화려한 컬러와 독특한 모양의 소제 디저트, 프리미엄 케이크 등 80여 종으로 품질을 높였다. 여기에 집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치아바타 샌드위치부터 홈베이킹 트렌드에 따른 에어프라이어 전용 냉동생지, 파베이크 등을 마련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블랑제리 용산점을 통해 마트 베이커리의 고급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오는 4월부터 이마트 목동점, 청주점 등의 베이커리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며 블랑제리를 고급 베이커리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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