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회복의 여정" 라네즈 '라이프 오아시스 2.0'로 해갈
상태바
[컨슈머리뷰] "회복의 여정" 라네즈 '라이프 오아시스 2.0'로 해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출시 기념
몰입형 인터렉티브 전시로 오감 자극
라네즈가 2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 간 '라이프 오아시스 2.0' 전시를 개최한다. 사진=박현정 기자
라네즈가 2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 간 '라이프 오아시스 2.0' 전시를 개최한다. 사진=박현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3년차에 접어 들었다. 비대면으로 인한 소통 단절은 심화됐고 여가마저 쉽게 즐기지 못해 사회 전반적으로 고립감이 악화됐다. 갈증에는 시원한 물 한잔이 필요하듯 잠깐의 휴식은 지친 심신을 회복시키고 또 다른 단계로 나아가도록 만든다.

아모레퍼시픽의 기능성 뷰티 브랜드 라네즈는 스테디셀러 '워터뱅크'의 새로운 버전 'ALL NEW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을 지난 2월 출시했다. 이를 기념해 몰입형 인터렉티브(쌍방향) 전시 '라이프 오아시스 2.0'를 2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한다.

라네즈는 지난 2020년 8월 '도심 속의 휴식'이라는 콘셉트로 '라이프 오아시스' 전시를 열었으며 이번 전시는 '회복'의 메시지를 담았다. 기자는 봄의 네 번째 절기인 춘분에 리프레시를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

라이프 오아시스 2.0 전시는 기승전결에 따른 8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회복의 길을 따라 걷다보면 내면을 마주하고 회복의 주체가 다름 아닌 '나'임을 깨닫게 유도한다.

라이프 오아시스 2.0은 입장 전 포토부스에서 얼굴을 촬영한다. 사진=박현정 기자

본격적인 입장 전 ID 카드를 받고 포토부스에 얼굴 전체가 나오도록 촬영했다. 이는 관람자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이때 촬영한 사진은 AI(인공지능)가 인식해 전시의 일부분으로 사용된다.

전시 초입인 '회복의 시작' 공간은 어두컴컴한 통로에서 시작된다. 바쁜 사회에 지친 관람자는 희미한 빛에 의존해 앞으로 나아간다. 스크린 속 빛의 결정에 손을 얹으면 내면으로 향하는 문이 열린다. 푸르스름한 조명과 짙은 안개가 관람자의 감각을 일깨운다.

안개를 헤치고 다음 공간으로 향하자 AI가 딥페이크로 재구성한 '나'를 조우할 수 있었다. 앞서 포토부스에서 촬영한 기자의 얼굴이 '행복한', '사랑스러운', '자신감 있는' 등 8가지 긍정적 감정을 표현하고 있었다. 화면 속 얼굴은 익숙했으나 처음보는 얼굴을 한 자신도 공존하고 있어 생경했다.

세 번째 공간인 '회복의 큰 물결'은 제너레이티브 아트(generative art)를 경험할 수 있다. 제너레이티브 아트는 컴퓨터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예술을 말한다.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워터뱅크의 블루 히알루론산이 물결을 만들어냈다가 다시 흩어지기를 반복했다. 거대한 스크린과 유리로 둘러싸인 공간은 물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회복의 큰 물결' 존은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블루 히알루론산이 생성되는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박현정 기자

'회복의 균형' 공간은 관람자의 무게와 위치에 따라 바닥이 움직였다. 최대 4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관람자들은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 바닥과 화면의 균형을 맞추는 게임을 즐겼다.

해당 게임은 아모레퍼시픽이 38년간 연구를 통해 완성한 블루 히알루론산 성분을 연상시킨다.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돕는 성분이다. 라네즈는 지난 2월 블루 히알루론산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블루 히알루론산이 기존 히알루론산보다 1/2000배 작아진 크기로 263배 빠른 흡수력과 피부 각질층 10층까지 보습해준다고 밝혔다.

감각을 완전히 일깨운 관람자는 또 다른 시작을 축하하는 세리모니 존으로 향한다. 도전, 사랑, 나다움, 긍정, 열정, 휴식 총 6개의 단어 중 회복을 위해 자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 단어를 하나 선택하면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기자는 '도전'을 선택했다. 파워풀한 음악과 푸른 불빛이 공간을 장악했다. 고조되는 분위기에 원하는 것은 모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은 고양감이 들었다.

6관 '회복의 완성'에 이르면 전시는 막바지에 다다른다. 조형물과 빛, 음악을 통해 회복의 에너지가 블루 히알루론산 결정으로 응집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어서 '회복의 영감' 존에서는 아티스트 NOVO와 라네즈 고객 10명이 '일상 속 나만의 회복'을 주제로 1년간 준비한 협업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후 엔딩 크레딧과 응원 메시지를 끝으로 전시는 마무리된다.

'회복의 영감' 공간에는 아티스트 NOVO가 라네즈 고객들과 만나 일상 속 회복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그림이 전시돼 있다. 사진=박현정 기자

라이프 오아시스 2.0은 라네즈와 워터뱅크가 강조하는 리페어, 즉 회복을 주제로 일관성 있게 전시를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인증샷을 위한 예쁜 공간이 아니라 스토리텔링과 체험으로 관람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나'를 마주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용기를 북돋아줘 주체적으로 나아가게끔 메시지를 명징하게 던진다. 전시 곳곳에 워터뱅크의 메인 컬러인 파란색과 리페어, 블루 히알루로닉에 대한 요소를 삽입해 브랜드 정체성도 확실하게 했다.

다만 전시에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여덟 번째 공간인 '회복의 기억'에서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전 제품이 전시돼 있지만 설명 없이 간접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제품 정보나 체험 기회가 보다 있었다면 제품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해소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전시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또는 현장 예매 후 회차당 4명 정원으로 입장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