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샤인' 앱 개편…"코로나19까지 연구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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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샤인' 앱 개편…"코로나19까지 연구범위 확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15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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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KT가 인공지능(AI) 기반 감염병 대응연구 애플리케이션 '샤인(SHINE)'의 연구 범위를 독감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까지 확대 개편했다.

샤인은 연구 데이터 수집 목적의 모바일 앱으로 KT가 2020년부터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응 기술 연구를 위해 개발됐다.

KT는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보고 연구 범위를 개편하게 됐다.

샤인 앱 사용자는 코로나19 유사증상에 대한 셀프체크, 유전자증폭(PCR) 검사결과, 백신접종 이력과 이상반응 등을 입력할 수 있다. 샤인 앱은 주변 PCR 검사소 위치, 해외 출입국 정보도 제공한다. 인원 제한, 다중 이용시설 운영 시간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안내하고 있다.

KT는 스마트폰 위치정보시스템(GPS), 이동통신 기지국 위치 데이터 등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각 개인의 동선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예측하는 분석도 진행 중이다. 수집하는 모든 데이터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를 얻고 메디블록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관된다.

아울러 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응 기술 연구 일환으로 KT와 '모바일닥터'는 샤인에 모인 데이터와 기타 오픈 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 감염위험 셀프체크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는 임상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도 수집해 분석을 진행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는 코로나19 확산경로 분석과 유입예측, AI기반의 변이바이러스 추적 기술을 개발 중이다.

KT는 연구를 통해 개발된 코로나19 셀프체크·확산예측 기술을 향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협의해 저개발 국가 팬데믹 대응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를 포함한 신·변종 감염병의 조기 진단으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우리나라의 ICT 역량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기술이 글로벌 방역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연구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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