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장착한 아이폰SE 3세대…갤럭시A 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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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장착한 아이폰SE 3세대…갤럭시A 무기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11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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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의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SE 3세대.
애플과 삼성의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SE 3세대.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애플이 2년 만에 보급형 아이폰을 선보이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후끈해졌다.

애플의 '아이폰SE' 3세대는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13과 같은 'A15 바이오닉' 칩이 적용됐으며 5G까지 탑재해 통신 속도까지 개선했다. 삼성전자도 올 상반기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A'와 '갤럭시M' 시리즈를 선보여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갤럭시A 시리즈는 50만원대 중저가 모델이지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만들어 준 일등공신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1위 모델은 5180만대가 팔린 삼성전자 갤럭시A12였다. 갤럭시A02도 1830만대 판매고를 올려 10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애플이 5세대 이동통신(5G)을 탑재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최초 공개해 향후 판도에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중계한 '스페셜 이벤트'에서 아이폰SE3를 공개했다.

아이폰SE3는 애플의 최신 프리미엄 모델 아이폰13과 똑같은 'A15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 HDR 4, 딥퓨전, 인물사진 모드 등 첨단 카메라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화질은 1200만 화소다. 아이폰8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1.8배,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2.2배 빠르다. 또 아이폰13 프로 등에도 채택된 유리를 앞뒷면에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홈버튼을 탑재해 터치ID(지문인식) 보안 방식을 사용한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탑재해 업로드·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졌다. 와이파이가 아닌 무선통신 연결 상태에서도 고품질의 페이스타임(화상 통화)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소폭 올랐다. 한국에서 전작인 아이폰SE2가 55만원부터 시작했다면 아이폰SE3는 59만원부터 시작한다. 저장 용량은 64GB·128GB·256GB 등 3가지로 나뉘며 색상은 미드나이트·스타라이트·레드 등 3가지다.

올해 2월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2' 시리즈를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불과 한달 여 만에 갤럭시A 시리즈를 공개하는 강수를 둔다.

이달 중순 갤럭시 A33·53를 발표한 뒤 내달 갤럭시 A13·73, 5월 A23 순으로 공개가 유력하다. 이번에 공개할 A시리즈 5종 가운데 A13과 A23은 4G 제품이다.

최고 사양 제품인 갤럭시A73은 스냅드래곤 750G 프로세서와 풀HD+ 해상도에 120㎐ 주사율의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A53·A33·A23도 전작보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 성능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중 저가 라인업인 갤럭시M 시리즈를 추가로 선보이며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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