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의 진화…항바이러스·인테리어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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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의 진화…항바이러스·인테리어까지 고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10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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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의 기능이 점차 진일보하고 있다. 사진은 위닉스
필수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의 기능이 점차 진일보하고 있다. 사진은 위닉스의 타워프라임 공기청정기.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실내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이다. 기관지 질환이 있거나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던 공기청정기가 생활필수템으로 부상한 이유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가 우려되는 봄철을 맞아 가전업계는 보다 진화한 성능과 인테리어를 앞세운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뉴 노멀' 시대를 맞아 먼지뿐 아니라 바이러스, 유해가스 제거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2022년형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를 최근 출시했다. 실내 미세먼지, 유해가스 수준 등 청정지수를 4단계 색상과 숫자로 표현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

블루스카이는 극세필터, 숯 탈취필터, 미세먼지 집진필터로 구성된 3단계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초미세먼지 기준인 2.5㎛(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0.01㎛ 크기의 먼지를 99.999% 거르고 생활 악취와 유해가스까지 깔끔히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제품 원격 제어나 필터 구매, 실내외 공기질 확인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위닉스도 부드러운 곡선의 심플한 디자인이 강점인 '타워프라임' 공기청정기의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1등급으로 설계돼 지난해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청정면적 85.8㎡로 보다 강력하게 공간을 청정하고 '360도 서라운드 에어케어' 설계를 통해 에어홀 토출구로 강력하게 공기를 흡입하고 청정한 공기를 멀리 내보낸다. 빠른 청정이 필요한 순간에는 '슈퍼청정모드'로 약 11분만에 배치된 공간의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하다.

교원의 건강가전 브랜드 웰스는 공기 청정과 바이러스 제거가 동시에 가능한 '안티바이러스 공기청정기 토네이도'를 출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안 위생을 고려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항바이러스 케어 제품을 기존 '토네이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웰스 안티바이러스 공기청정기 토네이도는 병원과 실험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최상등급의 필터 '항균 H14 올케어 필터'를 탑재했다.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한다. 토출부에는 업계 최초로 항균 코팅을 적용해 공기 중 부유 세균 증식을 억제해준다.

다이슨은 지난 6일까지 수도권 백화점에서 자사 공기청정기의 공기 청정·순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이벤트 공간을 운영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신제품인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까지 다양하게 시연했다.

해당 제품의 경우 필터뿐 아니라 제품 전체가 헤파(HEPA) H13 등급에 충족하도록 봉인된 것이 특징이다. 0.1 마이크로미터만큼 작은 입자를 99.95% 제거해준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 이산화질소 등의 유해할 수 있는 가스와 공기 중 냄새를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고체 형태의 포름알데히드 센서가 내장돼 포름알데히드를 정밀하게 감지하고 지속적으로 파괴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가 생활필수 가전이 되면서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만큼 먼지뿐 아니라 다양한 청정기능을 추가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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