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N, 제2의 개국 선언…"지역 1등 네트워크 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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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N, 제2의 개국 선언…"지역 1등 네트워크 플랫폼 도약"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08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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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N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본사 사옥에서 '제2의 개국' 기념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왼쪽 다섯 번째)홍기섭 대표가 주요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홍기섭 HCN 대표(가운데)가 지난 4일 '제2의 개국' 기념 비전선포식을 갖고 주요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HCN)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해 KT그룹에 편입한 케이블 방송사 HCN이 올해부터 3월 1일을 새로운 창립기념일로 제정하고 '제2의 개국'을 알렸다.

HCN(대표 홍기섭)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임직원들에게 HCN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HCN의 새로운 비전은 '우리와 모두를 연결하는 지역 1등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HCN 상호의 뜻인 '초연결'(Hyper Connected Network)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케이블 방송의 본질인 지역사회, 고객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지역 사업자로서 존재 가치를 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HCN 내부 연결성을 높이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이사 직속의 미디어전략TF(태스크포스)를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 1월 1일부로 조직된 미디어전략TF는 지역밀착 콘텐츠 기획·제작 등을 총괄하고 매뉴얼화해 8개 권역 지역채널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룹사 간 연결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와 상호보완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sky HCN'이라는 결합상품 브랜드를 출시하고 알뜰폰과 연계한 TPS(방송·인터넷·모바일) 결합 상품 도입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개방형TV의 수용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도 개발 중이다.

HCN의 지역채널은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뉴스와 시사대담은 지역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인물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지역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유명 체육인이 함께하는 스포츠 맞대결 등이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채널 프로그램의 '킬러 콘텐츠화'를 위해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인 한문철과 함께하는 '블랙박스 신문고'도 제작했다.

HCN은 오는 6월 1일 진행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춰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지역 유권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도울 방침이다.

HCN은 지역채널 커머스가 지역 상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HCN 지역채널이 '제2의 개국'과 함께 기획한 첫 상품은 울릉도의 '우산 고로쇠 물'이다. HCN이 울릉군 산림조합과의 협업을 통해 유통을 전담함으로써 중소 규모 물량의 판매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과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홍기섭 HCN 대표는 "지역성은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고유의 역할"이라며 "우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임한다면 HCN의 비전과 지역성 구현을 모두 이뤄낼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가 지역채널의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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