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카카오T '콜 몰아주기' 조사 내달 마무리
상태바
공정위, 카카오T '콜 몰아주기' 조사 내달 마무리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2월 25일 09시 2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 가맹 택시(사진=연합뉴스)
카카오 가맹 택시(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콜(승객 호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르면 내달까지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조사와 관련해 "최대한 빨리, 이르면 1분기 이내에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택시 단체들은 지난 2020년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가맹 택시에 콜을 몰아주는 불공정행위를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승객이 카카오T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가까이 있는 일반택시가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카카오 가맹 택시가 먼저 배차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위법 여부를 살피고 있는 공정위는 1분기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해 제재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공정위는 지난 23일 발표된 서울시의 '카카오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 실태조사 결과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택시를 호출해 배차에 성공한 경우 중 약 39%는 일반택시가 아닌 가맹택시(카카오T블루)가 배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공정위에 실태조사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