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IPX로 사명 변경…메타버스·NFT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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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 IPX로 사명 변경…메타버스·NFT 사업 본격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2월 21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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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IP 플랫폼 기업 선언…지난해 IP 거래량 약 1조원 달성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라인프렌즈(LINE FRIENDS)가 법인 설립 7년 만에 사명을 'IPX'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지적재산권(IP) 기반의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본격 전개하며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IPX라는 사명은 전 세계 MZ세대에게 디지털 일상 속 다채로운 IP 중심의 특별한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기업 가치를 담았다. 기존의 라인프렌즈 명칭은 오리지널 캐릭터 IP, 오프라인 스토어 등의 브랜드명으로 계속 사용되며 해외 법인들의 사명도 기존대로 유지된다.

라인프렌즈는 2015년 라인(LINE Corp.)에서 분사 후 오프라인 리테일 중심의 비즈니스를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자사 캐릭터 IP의 활동 영역을 제품이나 단순 영상 콘텐츠에서 나아가 가상 인플루언서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또 오프라인 스토어를 가상 공간으로 옮겨 디지털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온라인 커머스를 강화하는 등 디지털 IP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꾀했다.

실제로 라인프렌즈의 전체 IP 거래량은 2016년부터 연평균 약 28% 증가해 지난해 약 1조원을 달성했다. 온라인 매출은 코로나19 전인 2019년 대비 31% 이상 증가하며 디지털 IP 기반의 비즈니스 역량을 입증했다.

IPX는 최근 메타버스·NFT 서비스까지 확장 가능한 새로운 IP 생성 플랫폼 '프렌즈(FRENZ)' 론칭 소식을 알리며 캐릭터 IP 중심의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 시동을 걸었다. IPX는 외부 기업들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FRENZ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국내외 IP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성장 가능성 있는 IP를 꾸준히 확보하며 이를 '슈퍼 IP'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해당 IP들의 제품화, 라이선스 사업 연계는 물론 메타버스, NFT 게임 등 디지털 영역으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해 디지털 IP 비즈니스 생태계 내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훈 IPX 대표는 "IPX는 오프라인 리테일 중심에서 디지털 비즈니스로 전환해 글로벌 MZ세대를 공략하며 전 세계 4000만명에 이르는 팬덤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메타버스·NFT 기반의 신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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