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코로나19에도 체험형 마케팅 활발
상태바
가전업계, 코로나19에도 체험형 마케팅 활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2월 22일 08시 0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전자가 오는 26일 오픈 예정인 어나더키친 조감도(사진=LG전자)
LG전자가 오는 26일 오픈 예정인 어나더키친 조감도(사진=LG전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가전업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에서도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며 접점을 넓히고 있다.

제품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잠재적 고객인 MZ세대를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26일 서울 성수동에 자사 주방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어나더키친'을 오픈한다. 지난해 운영한 '금성오락실'이 MZ세대의 인스타 인증샷 성지로 부상하고 올레드 TV의 성능을 알렸던 만큼 이번에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번 어나더키친은 성수동에 위치한 디자인 가구 브랜드 '잭슨카멜레온'의 쇼룸 1층에 마련됐다. 이 공간은 주방과 식당의 기능을 겸한 다이닝 키친이다. 주방에는 얼음정수기냉장고, 인덕션,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LG 프리미엄 주방가전과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이 설치된다.

낮 시간대에 어나더키친을 방문하면 광파오븐으로 나만의 쿠키 만들기, LG 틔운에서 키운 메리골드로 우려낸 꽃차 만들기, LG 스탠바이미를 활용한 미디어 전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건물 2층과 3층에는 스타일러, A9S 올인원타워,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등 LG의 공간 인테리어 가전이 잭슨카멜레온 가구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전시한다.

쿠쿠는 최근 경기권 내 대규모 주거 밀집지역인 광명시와 성남시 분당구에 쿠쿠 프리미엄 매장을 신규 출점했다. 이를 통해 주변지역 고객까지 접근성을 개선하고 더욱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두 점포는 프리미엄 생활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체험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쿠쿠의 생활가전 라인업을 최대로 입점시켜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시된 모든 제품은 실사용이 가능하다. 원하는 제품군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도록 백색가전, 생활가전, 청정가전 등 주제별 디스플레이존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MZ세대를 겨냥해 음식물처리기, 멀티쿠커, 초소형 압력밥솥 등 최신 가전 트렌드를 반영한 쿠쿠의 다양한 신제품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매장 내부에는 제품 사후관리(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해 제품 체험부터 구매, AS에 이르는 전 과정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최근 출시한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인 가전제품 간 연결 경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체험존에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집 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연결해 주는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비스포크 신제품과 연동해 사용해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은 고가이고 오래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양과 실제 사용감을 체험해보길 원하는 수요가 많다"며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