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강습부터 홈트까지"…LG전자, 스마트 TV 콘텐츠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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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강습부터 홈트까지"…LG전자, 스마트 TV 콘텐츠 차별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2월 21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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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LG전자가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 기반의 스마트 TV에 콘텐츠를 확대한다.

F.U.N(First·앞선, Unique·독특한, New·새로운) 관점에서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을 혁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LG전자가 스마트 TV를 통해 전 세계에 제공 중인 앱 수는 지난해 2000개를 넘어섰다. 지난 2019년 말과 비교하면 30%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이 기간 교육·엔터테인먼트 앱 개수를 50% 가까이 늘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이후 TV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이나 비대면 교육에 활용하려는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지난해 론칭한 교육 콘텐츠 구독 서비스 '하이브로'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댄스 강습 플랫폼 '원밀리언홈댄스',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라이브나우' 등 MZ세대 취향저격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아울러 TV 업계 최초로 제공을 시작한 엔비디아 '지포스나우'를 포함해 구글 '스타디아' 등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관련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와 협업해 카카오 디지털지갑 '클립'에 보관 중인 NFT(대체 불가능 토큰)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롭스갤러리' 서비스도 이달 론칭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고령자들을 위한 원격 의료·돌봄서비스 '인디펜다' 앱을 제공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홈트레이닝 플랫폼 '펠로톤' 앱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TV 시청경험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LG전자가 스마트 TV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이유는 TV의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LG전자가 자체 분석한 고객 시청 데이터에 따르면 고객들이 TV로 스마트 콘텐츠를 사용하는 빈도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TV 화질은 물론 다양한 취향과 사용성을 고려한 콘텐츠를 고도화하며 기존 시청경험을 넘어서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에 출하되는 TV 가운데 스마트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79.4%에서 지난해 88.6%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판매된 LG TV 가운데 스마트 TV 비중은 95%에 육박한다.

정성현 LG전자 HE컨텐츠서비스담당은 "TV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지속 탑재하며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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