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브런치 작가 5만명 돌파…등용문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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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브런치 작가 5만명 돌파…등용문으로 우뚝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2월 16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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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작가 2900여명 달해…종이책·전자책·VOD 등 다양한 창작 기회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에 등록된 작가 수가 5만명을 돌파했다.

브런치는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출간을 비롯해 오디오북, 온라인 클래스 등 다양한 창작 기회와 작가를 연결하며 새로운 출판 문화를 만들고 있다.

브런치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지난 2015년 6월 카카오가 선보인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별도의 작가 승인 제도를 통과한 엄선된 브런치 작가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브런치 작가 5만명 중 책을 출간한 작가는 2900여명, 이들이 출간한 도서는 4600여권에 달한다. 브런치를 통해 선보인 도서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출간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전자책으로 출간돼 밀리의서재 종합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종이책 출간까지 이어졌다. '젊은 ADHD의 슬픔'은 지난해 6월 출간 후 6개월 만에 7쇄를 돌파했다.

브런치가 작가 등용문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카카오는 2015년부터 매해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열어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출판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브런치북' 응모작 가운데 10개의 대상작을 발굴하고 출간 계약을 했다. 카카오는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과 출간 이후 특별 전시 등 마케팅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총 9회 진행된 프로젝트의 누적 응모작은 3만2704개, 수상작은 279개다.

지난해부터는 여러 파트너와 손잡고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브런치북의 2차 저작물 포맷을 확장시키고 있다.

밀리의서재와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를, 윌라와 브런치북 오디오북 출판 프로젝트 개최했다. 8, 9회에는 특별상 부문에 탈잉과 와디즈가 참여했다. 탈잉에서는 3개 작품을 VOD로 제작했으며 와디즈에서는 내달 수상작 기반 콘텐츠를 펀딩 방식으로 제작해 오픈할 예정이다.

브런치는 이달 클래스101과 협업해 '브런치북 인공지능(AI) 클래스 프로젝트' 응모도 진행한다. 수상작 작가 대신 가상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오성진 카카오 브런치 파트장은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가 담긴 브런치북을 더 많은 독자에게 연결하고자 한다"며 "자신만의 생각과 시선을 글로 담아내는 작가들이 브런치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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