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이익 1219억…호텔 부진 메꾼 모빌리티·홈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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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이익 1219억…호텔 부진 메꾼 모빌리티·홈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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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지난해 SK네트웍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호텔 부문 부진으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모빌리티와 홈케어 분야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연간 실적(연결기준)을 잠정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219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줄었다. 

매출은 11조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고 순이익은 1035억원으로 146% 늘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조9067억원과 200억원이었다.

SK네트웍스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도 모빌리티와 홈케어 분야에서 성과 창출이 이어지며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SK렌터카가 제주도 중심의 단기 렌터카 사업 호조와 중고차 시황 강세, 스피드메이트 및 타이어픽을 통한 타이어 판매량이 늘어 실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4분기에는 새로 선보인 온라인 전용 장기렌터카 견적·계약 서비스 'SK렌터카 다이렉트'의 인지도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면서 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SK매직은 '그린 컬렉션',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242' 등 친환경 라인업의 잇단 출시 효과로 렌탈 누적 계정 221만개를 기록했다. 아울러 2년 연속 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했다.

정보통신 사업은 아이폰 신규 단말기 출시 효과에 4분기 수익도 올랐다. 리사이클 자회사 '민팃'은 연간 중고폰 거래 100만대를 달성했다.

호텔 사업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객실 및 식음료 업장 운영시간 축소 등으로 손실이 이어졌다. 다만 '프린트 베이커리 워커힐 플래그십 스토어', '워커힐호텔 피크닉 에코백' 등 각종 호텔 PB 상품을 선보이며 손실 규모를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SK네트웍스는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사업을 확대해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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