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가 사상 최대 주주 배당을 실시한다.
SK㈜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기말 배당금 6500원 지급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SK㈜ 주주들은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 배당(주당 1500원)을 포함해 주당 8000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을 합친 총 8000원의 연간 배당액은 2015년 통합지주사 출범 이후 SK㈜가 실시한 배당 중 최대 금액이다.
SK㈜는 지난해 주당 7000원(중간배당 1000원·기말배당 6000원)으로 사상 최대 주주 배당을 실시했는데 기록을 또 한번 갱신했다.
주주들에게 지급될 배당금 총액도 전년(3701억원) 대비 21% 늘어난 4476억원 규모다. 연간 배당금 총액은 2016년 2087억원에서 5년 만에 약 114% 증가했다.
SK㈜는 2018년 첫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실시한 뒤 매년 꾸준히 중간배당을 이어오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이성형 SK㈜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전문회사로서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파이낸셜스토리 실천력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수익 실현을 통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며 "투자 성과와 연계해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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