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익 37.7%↓…백화점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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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익 37.7%↓…백화점만 성장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2월 09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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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3.7% 감소한 15조5812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156억원으로 37.7% 줄었다.

백화점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고 나머지 모든 사업부는 부진했다.

백화점은 명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조8880억원으로 8.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6.4% 증가해 3490억원을 기록했다.

마트 매출은 5조7160억원으로 7.2% 줄었고 영업적자도 320억원으로 전년(130억원 적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점포 폐점과 창고형 할인점으로의 재단장, 내식 수요 둔화 등이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슈퍼는 점포수 감소 및 재단장의 영향으로 매출이 12.3% 감소한 1조4520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년간 부진 점포가 영업을 종료하는 등 구조조정에 힘입어 영업적자는 5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커머스 매출은 1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1560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마트 매출은 3조8770억원, 영업이익은 1130억원으로 각각 4.3%, 29.6% 줄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백색가전 판매가 급증했던 데 따른 역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홈쇼핑 매출은 1조1030억원으로 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5% 줄어든 1020억원으로 나타났다.

컬쳐웍스는 영화관 사업이 코로나19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매출이 11.6% 줄어든 2350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판매관리비 효율화를 통해 적자 규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롯데쇼핑은 혹독한 체질 개선 노력이 지난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올해는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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