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뉴스심리지수로 실제 경제 예측…매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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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뉴스심리지수로 실제 경제 예측…매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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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한국은행.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한국은행이 경제분야 뉴스 기사에 나타난 경제심리를 지수화한 뉴스심리지수(NSI)를 매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뉴스심리지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경제분야 뉴스기사를 기반으로 표본문장을 추출한 후 각 문장에 나타난 긍정, 부정, 중립의 감성을 기계학습(머신러닝) 방법으로 분류하고 긍정과 부정 문장수의 차이를 계산해 지수화한 지표다.

지수 작성대상 표본은 2005년 이후 50여 개 언론사의 경제분야 뉴스기사 문장으로 일별 1만개의 표본문장을 무작위로 추출했다.

한은은 과거(2005년~전년)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는 표준화 지수를 이용한다. 100보다 크면 뉴스 기사에 나타난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한은은 2005년 1월~올해 1월 31일 중 일별 뉴스심리지수를 작성한 결과 장기평균치 100을 기준으로 대체로 대칭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경제심리의 변화를 신속하게 포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0년 이후 최근 뉴스심리지수의 추이는 코로나19 감염병 전개 양상, 주요 경제이슈 발생 등에 따라 경제심리가 크게 변화했다.

지난 2020년 2월 18일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뉴스심리지수는 91.28로 하락했으며 같은해 3월 19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당시 61.52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월 6일 코스피 3000 돌파 당시에는 116.51로 상승했다.

월별 뉴스심리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 선행종합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에 1~2개월 선행하면서 높은 상관관계를 시현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심리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보다 1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대상관계수는 0.75다. 경제심리지수보다는 2개월 선행했으며 KOSPI(전년동기대비 증가율)와는 1개월 선행했다. 분기 GDP와는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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