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지난해 4분기 영업익 63%↑…HCN 인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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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지난해 4분기 영업익 63%↑…HCN 인수 효과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2월 07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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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와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KT스카이라이프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8%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28억원, 당기순이익은 142억원으로 각각 37.6%, 99% 늘었다.

지난해 연 매출은 7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730억원, 당기순이익은 7.1% 증가한 623억원으로 집계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HCN 인수를 완료하며 TV가입자 511만명(위성방송 384만·케이블 127만)과 인터넷 가입자 54만명, MVNO 가입자 12만명을 확보했다.

이 효과로 전분야 매출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홈쇼핑·광고 플랫폼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2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

전국형 알뜰결합 TPS(방송+초고속인터넷+전화) 가입자는 5만4000명 순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강철부대' '나는솔로' 등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콘텐츠 부문 매출도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13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광고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2% 성장한 93.8억원을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달 방영 예정인 '강철부대2'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사업 영역인 플랫폼에서 창출된 재원을 스카이라이프TV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백석방송센터 이전에 맞춰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송출대행 사업, 후반제작 등 콘텐츠 간접 영역으로의 진출도 준비 중이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TPS 알뜰결합 상품으로 실속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콘텐츠 투자 확대로 스카이라이프TV의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HCN, 스카이라이프TV와 함께 연매출 1조클럽 가입과 현금창출능력(EBITA) 2000억원 수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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