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의 시선] 매머드급 경기 라디오 사업자, 미래모빌리티 확장 비전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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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시선] 매머드급 경기 라디오 사업자, 미래모빌리티 확장 비전 봐야
  •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autoculture@naver.com
  • 기사출고 2022년 02월 07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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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경기도 영역은 대한민국의 과반이 거주하는 매머드 지역군이다.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라는 직책이 바로 대통령 후보로 직행할 정도로 역량을 테스트하는 핵심 자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라는 뜻이다. 국민의 중심과 미래를 보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지역이다.

이런 이유로 이곳 거주민에게 주는 각종 정보는 중요성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최근의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신선한 정보를 알리는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특히 경지지역은 규모는 물론이고 거주 인구 자체가 가장 큰 지역인 만큼 실시간으로 객관적으로 전달되는 정보가 더욱 중요하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TV와 라디오는 물론이고 각종 SNS와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가 등장하면서 다양성을 더욱 크게 구축하고 있는 환경이다. 

이러한 정보 중 객관적, 보편타당성이 높은 핵심 정보를 얼마나 쉽고 용이하게 전달하느냐가 매체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매체의 역할이 편향되고 팩트 없는 정보도 만연하고 있어서 더욱 주의를 요한다. 국민에게 편향되지 않고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매체의 핵심 의무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이다. 매체마다 허가를 받을 때의 전문 영역과 허가조건을 냉정하게 지키면서 시청자나 청취자에게 객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이유라 할 수 있다.

최근 서울시의 라디오 중 편향되고 객관적인 정보 없이 국민을 편 가르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방송도 있어서 매체의 중심과 객관성이 더욱 돋보이는 형국이다. 

각종 매체 가운데 라디오는 TV에 비해 시대에 뒤지는 영역이라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영역에서 더욱 특화되고 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 해당 영역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 운전을 하면서 시청을 할 수 없는 제한된 영역에서의 라디오의 집중도는 타의 주총을 불허하고 음악 등 소리만을 집중시킬 수 있는 영역은 역시 더욱 중요한 영역을 담당한다. 더욱 복잡하고 다원화된 일상생활에서 각 개인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생각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주는 역할도 역시 라디오라 할 수 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경기지역 라디오 사업자를 공모하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경기지역의 중요성을 판단하면 이 사업자 선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사업자 선정 시 차별 없는 객관성과 능력은 물론이고 미래 가능성 등 다양한 평가를 거쳐 더욱 공정하게 평가를 해야 하는 이유도 있다. 정치적으로 편향되거나 특정인의 입김이 작용한다든지 대선 이후 대통령의 영향권으로 객관성이 떨어지는 상태로 결정한다면 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원 사업자 중 민·관 구분 없는 지원이 필요하고 더욱 객관성이 보장된 역할이 중요하다.

필자가 판단하는 기준 중 경기도 지역에 한정된 주파수 영역이고 국내 가장 큰 영역이지만 서울시도 포함된 영역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교통과 기후 등 해당 영역의 중요성을 상실하고 편향된 시사 프로그램으로 문제가 많이 부각되고 있는 방송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민이 느끼는 객관성과 합리성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기에 이참에 기회를 모든 곳에 열어주고 냉정한 선정 기준을 정하고 치열하게 싸우게 만들어줄 필요도 있다. 앞으로 매체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거쳐 국민의 평가로 선정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임의로 만든 방송영역을 열어주어 공정하게 평가받자는 것이다. 특히 서울시 영역이 그럴 것이다.

최근 라디오 영역 중 가장 아쉽게 다가오는 영역이 바로 교통전문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교통영역이 수도권에는 없어서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전문 영역을 구성한다면 국민들이 느끼는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지 않을까. 더욱이 서울과 경기도 및 인천은 한 울타리에 있어서 출퇴근 교통량 등 유기적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교통정보 등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실시간 전달특성을 고려하여 이번 경기도 라디오 사업자 공모는 이런 교통과 기후 등 전문적인 정보 전달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업자가 선정되었으면 한다.   

아직도 우리는 OECD국가 중 교통사고도 많고 사망자도 많은 후진국가에 속한다. 다른 지수는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갔음에도 교통관련 지수는 낮은 만큼 이번 경기지역 라디오 사업자 선정에서 교통관련 영역을 책임질 수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선정하면 어떨다. 

이미 전국적으로 입증된 라디오 방송국이 있고 최고의 평가는 물론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방송국이 있는 만큼 미래 지향적인 모빌리티라는 개념으로 확장할 수 있는 라디오 사업자 선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무쪼록 이번 사업자 선정이 편향되지 않고 객관성과 합리성을 갖춘 사업자에게 선정되기를 바란다. 특히 기 평가를 훌륭하게 받고 있는 방송 사업자가 있는 만큼 기존 경력도 중요한 평가지수가 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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