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고정금리 대출 비중 3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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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고정금리 대출 비중 3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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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개인별 DSR 규제를 앞두고 가계대출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고정금리 대출이 반등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차주(대출자)들 중 '고정금리' 대출을 선택한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다.

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전체의 17.9%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21.4%, 10월 20.7%, 11월 17.7%로 연속 3개월 감소했으나 12월말 반등했다.

이는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할 것을 시사하자 고정금리를 선택한 차주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은행권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과 변동금리 주담대의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고정금리를 선택한 차주들이 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최고 금리는 연 5.23%, 고정금리는 5.64%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예정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고정금리와) 금리 차이가 0.5%포인트 안팎으로 차이날 경우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면서 "대출받은 은행 내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탈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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