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아산공장 가동중단 이중고를 겪으면서 판매량이 10% 이상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3% 감소한 4만6205대, 해외에서 9.8% 줄어든 23만5999대 등 총 28만2204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나 감소한 수치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아산공장 가동 중단이 올해까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 아산공장은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 진행을 가동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1806대), 쏘나타(2036대), 아반떼(5437대) 등 총 93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4302대), 싼타페(2159대),투싼(3619대), 아이오닉5(376대), 캐스퍼(3948대) 등 총 1만6127대가 판매됐다.
아울러 포터가 5443대, 스타리아도 2810대가 팔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도 1945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5501대), GV60(177대), GV70(2415대), GV80(1876대) 등 총 1만58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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