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한국은행은 27일 오전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지난 25~2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영향을 점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 수준(0.00~0.25%)에서 동결했으나 향후 3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기존 방침대로 3월 초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박종석 부총재보는 "이번 FOMC 정책결정 내용이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으나 의장의 기자회견이 다소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의 영향으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어 국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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