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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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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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디지털·ESG' 중심 2022년 판매전략 제시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7만6152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2016년부터 6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지켰다. 신차 및 중고차 온라인샵을 새롭게 열고, 지난해에만 6개의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추가해 현재 61개의 전시장과 74개의 서비스센터 23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등을 갖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리더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도 이 기세를 몰아 수입차 시장 7년 연속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스 클라인 대표이사는 지난해 1월 혼란스러운 시기에 벤츠코리아를 이끌게 된 클라인 대표는 빠르게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수입차 시장 1위를 지켜내며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는 평가다. 다만 2019년부터 판매량 감소와 점유율 하락도 이어지고 있어 이를 방어하기 위한 대책과 전략이 주목된다.

Q. 지난해에도 1위를 지켰고, 올해에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중점을 둔 전략은 무엇인가요?

== 최근 발표한 비전 EQXX는 모두가 선망하는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방향성을 대변하는 글로벌 5대 핵심전략의 결정체입니다. 아울러 올해 한국 시장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동화·디지털·ESG 중심으로 고객분들께 최고의 제품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모델과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성장 모멘텀을 달성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한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입니다.

Q. 최근 수입차시장이 성장했음에도 벤츠의 감소에 대한 입장은?

== 지난해 신년간담회에서도 말했지만 판매대수 추종은 벤츠의 목적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사태와 반도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한해였습니다. 올해 성장세는 계속될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보다 한국 시장이 선전중이며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 BMW가 지난해말 판매량에서 벤츠를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벤츠의 대응 전략은?

== 공급상의 문제가 있었던 4분기에 그런 일이 있었지만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상당한 격차를 두고 있으며 우리가 표방한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나간 영향입니다. 한국 고객에게 이상적인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모빌리티를 현실화할 것입니다.

Q. 벤츠 판매량 대비 서비스센터 숫자가 적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 서비스센터는 71곳으로 수입차 단독 브랜드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노력은 올해도 계속될 것입니다. 추가하자면 지난 한 해동안 서비스센터 처리물량이 늘었지만 37개 딜러사에서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도입해 빠른 응대가 가능했습니다.

Q. 환경부의 전기차보조금 변경이 계획돼 있습니다. 벤츠 전기차 모델들의 가격조정계획은?

== 전기모빌리티와 탄소중립화에 지지하며 완전전동화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QA는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이므로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Q. 국내 완성차브랜드의 중고차시장 진출에 대한 입장은?

== 다양한 고객의 관심과 수요에 정책적 과제를 가지고 있고,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지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고객의 밸류체인적 관점에서 인증중고차 비즈니스는 중요한 영역이라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논의중이라 그 결정과 방향에 협조하고 준수할 것입다.

Q. 최근 EQS에 국내 제조사 부품이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국내 기업과의 협업이 계획돼 있는지?

== 예, 물론입니다.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사항도 있었습니다. 다만 회사 원칙상 이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않겠습니다. 다양한 인프라 확대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고, 벤츠와 100여개 이상 국내업체들이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기여도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Q. BMW가 지난해말 판매량에서 벤츠를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벤츠의 전략은?

== 공급상의 문제가 있었던 4분기에 그런 일이 있었지만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상당한 격차를 두고 있으며 우리가 표방한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나간 영향입니다. 한국 고객에게 이상적인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모빌리티를 현실화할 것입니다.

Q. 전기차와 플러그드인 하이브리드카 비중을 늘리는 상황에서 충전소 확충은?

==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늘면서 170개 급속 및 저속 충전기를 설치했고, 향후에도 확대 예정입니다.

Q. 올해 전체 판매목표량과 순수전기차 비중은?

== 목표는 한국시장에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판매목표는 공식 언급할 수 없지만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EQA, EQC, EQS 등을 이미 출시했고, 올해는 패밀리 EQB가 출시 예정이며 고성능 AMG-EQS도 나올 것입니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대표이사 사장은?

1999년 대학 재학 중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벤츠와 인연을 맺어 2003년 다임러그룹에 정식 입사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근무한 뒤 2017년부터 독일 본사의 해외 지역 총괄 조직에서 일했다. 2019년 7월 중동 대표를 거쳐 한국에 부임해 2021년 1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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