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년 만기 분할상환 신용대출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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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년 만기 분할상환 신용대출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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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창구.
은행 대출 창구.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최대 10년간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는 은행 신용대출 상품이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이 5~10년간 장기 분할상환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신용대출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이 대부분이며 분할상환은 최장 5년 만기다.

이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신용대출 분할상환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올 1월부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산출 시 만기 일시상환 신용대출에 대한 만기가 종전 7년에서 5년으로 강화됐다. 반면 분할상환 신용대출은 실제 만기가 그대로 적용된다.

장기 분할상환 신용대출 이용 시 차주들의 대출 한도는 DSR 비율이 낮아져 만기 일시상환 신용대출보다 크게 늘어난다.

예시로 현 연소득이 5000만원이고 신용대출 5000만원(금리 연 3.79%)을 이용 중인 차주는 신용대출 산정 만기 5년을 일괄 적용하면 DSR은 23.8%에 달한다. 이 경우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연 3.57%)은 30년 만기 1억4900만원가량이다.

다만 신용대출 만기가 10년으로 늘면 DSR은 약 12%로 낮아지고 이용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도 2억4100만원으로 증가한다.

은행들은 신용대출 만기 증가에 따른 부실 보완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데이터를 분석 중이며 시장 상황과 검토 결과를 분석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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