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판매, 친환경 이슈에 디젤차 줄고 전기차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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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차 판매, 친환경 이슈에 디젤차 줄고 전기차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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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나 디젤차 판매 비중이 13년 만에 2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는 오랫동안 베스트셀링카의 위치를 다져왔다. 하지만 최근 여러 이슈를 통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그 자리를 내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보고서 분석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수입차는 총 28만6722대였다. 이 가운데 디젤차는 5만2318대로 판매 비중이 18%였다. 

수입차 중 디젤차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이후 13년 만의 일로 수입 디젤차 비중은 2019년 첫 20% 돌파 이후 2015년에는 68%까지 절대 우위를 차지해 왔다.

수입차 하면 디젤차라는 공식이 무너진 건 디젤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후부터다. 지난 2015년 아우디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규제가 강화됐다. 자연스레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이 자리를 대신했다.

특히 수입 전기차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2013년 판매량이 3대에 그쳤으나 2018년과 2020년에 각각 1000대와 1만대를 넘기고 지난해 총 2만3161대가 팔렸다. 판매 비중도 8%에 이르러 곧 10%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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