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평창株 '하루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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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평창株 '하루 반짝'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7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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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증시 격언은 이번에도 들어맞았다.

7일 평창이 올림픽을 개최하면 수혜가 예상돼 평창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7일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곤두박질쳤다.

강원랜드는 개장 직후 5~6% 폭으로 올랐지만 장 마감 때는 2.06% 내린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원랜드는 일찌감치 대표적 수혜주로 꼽혀왔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방문자 증가와 각종 규제 완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올림픽 개최로 외국인 방문자 증가, 정부의 강원도 지역 적극적인 투자, 강원 인지도 향상 등이 예상된다"며 GKL과 파라다이스 등 카지노주가 올림픽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양식품도 4.21% 하락 마감했다. 삼양식품은 계열사 삼양축산과 함께 대관령목장 부지 300만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장 부지를 레저시설로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

강원도 일대에 시멘트 생산공장이 있는 쌍용양회는 8.63% 내렸고, 평창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 디지털텍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최대주주인 통일교재단이 강원도 용평리조트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신석재는 8.38%, 강원도 레미콘 전문기업인 덕원산업의 지분 60% 이상을 가진 모헨즈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테마주의 일반적인 패턴이 적용됐다. 기대감이 이미 다 반영됐고 충분히 노출된 이슈여서 반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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