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현상' 테크노마트 퇴거명령, 상인들 피해걱정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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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현상' 테크노마트 퇴거명령, 상인들 피해걱정 '쓰나미'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5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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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흔들림 현상으로 강변 테크노마트에 최소 3일간의 퇴거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해당 건물에 입점한 상인들은 휴무로 인한 피해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퇴거명령이 내려진 지 2시간 이상이 지난 테크노마트 상가는 문을 닫은 점포로 인해 썰렁한 분위기를 풍겼다. 일부 남아있는 상인들은 가게 문을 닫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2층에서 가전제품 매장을 운영하는 최모(44)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내일 보내거나 받아야 하는 물량이 많은데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3일간 나가있으면 건물 전체적으로 피해액이 수십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5층에서 소형 전자제품 매장을 경영하는 이태원(38)씨도 "가뜩이나 장사가 안 되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건물이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와서 손님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건물에 있는 영화관 CGV강변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영화 상영을 중단하고 관객들에게 영화 무료 티켓을 1인당 한 장씩 나눠줬다.

한편 이날 사건에 대해 광진구청과 경찰, 소방서, 프라임센터측이 대책회의를 하는 13층 회의실에 이 건물 식당업주 김모(56)씨가 찾아와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항의를 하기도 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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