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 젊은작가' 작품구입공모…12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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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 젊은작가' 작품구입공모…12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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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문화이음 포괄기부금을 활용한 작품구입 사업 '경기 젊은작가(New Blood)'
경기도 내 미술전문대학교와, 미술전문대학원 졸업생의 졸업전시 출품 작가 12명 선정
작품구입에서 머무르지 않는 작품매도계약 교육과 작가활동 지원사업 교육
경기 젊은작가 선정작가 기념촬영 모습.(선정작가12명,우측 뒤 공공예술팀 최기영 팀장)
경기 젊은작가 선정작가 기념촬영 모습.(선정작가12명,우측 뒤 공공예술팀 최기영 팀장)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2021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 젊은작가(New Blood)' 작품구입공모에 경기도 내 미술전문대학과 미술전문대학원 졸업예정자 12명이 최종 선정됐다.

'경기 젊은작가(New Blood)'작품구입공모는 경기도 내 미술전문대학을 졸업하는 예비 미술인들에게 '생애 첫 작품구입'을 통해 작품 활동을 위한 큰 힘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경기도형 미술인 후원 사업으로 시작됐다. 작품구입을 위한 예산으로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이음 포괄기부금이 활용돼 더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경기문화재단은 2020년 '코로나 긴급 미술작품구입'으로 확보된 203점의 작품과 함께 경기도 곳곳에 선정 작품을 소개하고 경기도 신진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경기 젊은작가' 작품구입공모는 2021년 11월에 접수돼 12월14일 미술현장의 아트딜러, 평론가, 중견작가로 구성된 외부 심의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심사에 참여한 위원 중 한명은 "경기도만의 신진작가 지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경기도만의 경쟁력 있는 미술시장을 구성하는 방안"이라며 "경기 젊은작가 작품구입사업은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이며 미술저변을 확대하는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작가 중 한명은 "경기도에서 미술대학을 다니는 학생으로 큰 힘이 되며 사회에 나가서 작가로써 활동하는 것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 젊은작가' 작품구입공모는 작품만 구입하고 활용하는 사업에서 벗어나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서 작가로서 활동하는 데 꼭 필요한 '작품매도 계약서 작성방법', '작품저작권 활용방법', '미술작품 창작대가 산정기준', '경기도 예술인등록' 등 작가로써 사회에서 겪는 다양한 사례들을 해석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12명의 선정 작가에게 경기도를 대표하는 미술인으로 당연하게 알고 누려야 하는 권리를 작품구입을 통해 알려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경기문화재단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왜 필요한 곳인지 알게 됐으며 특별한 작품구입을 통해 작가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을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 성장한 작가만을 지원하는 문화기관이 아닌 미래 문화를 위해 함께하는 상생하는 기관임을 인식시켰다. '경기 젊은작가' 작품구입사업은 일회성의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2022년 문화이음 기부금과 경기미술창고 작품구입 예산을 활용해 지속적인 미래예술인의 작품을 구입할 것이다.

'경기 젊은작가' 작품구입을 통해 선정된 12점의 작품은 경기문화재단과 협력된 공공기관과 공익적 장소에 정기적으로 전시되며 2022년 7월에는 선정 작가를 중심으로 특별기획전시를 지원하여 명실상부한 경기도형 공공예술작품으로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강 헌 대표는 "미약한 예산이지만 경기도만이 할 수 있는 경기 젊은작가 작품구입과 경기미술창고 활용사업은 많은 예산의 일회적 작품공모보다 더 의미 있고 꼭 필요한 경기도형 지원사업"임을 강조했다.

1990~2000년대 초반 국내에는 수많은 미술상을 통해 일약 스타 작가들이 발굴되곤 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미술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작가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유럽에서는 1980년대 문화기관들이 예비 작가들을 위한 작품구입과 지원사업을 통해 지금은 세계적인 작가들을 배출했으며 공공기관의 최초 작품구입이 갖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는 매개자로서의 가치를 갖게됐다.

경기문화재단 '경기 젊은작가(New Blood)' 작품구입공모 사업은 작품을 구입하는 과정과 작가로서 살아가기 위한 교육을 결합해 작품구입에서 보관, 활용, 그리고 예술작품의 사회적 환원과정을 공개하고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만이 갖는 문화예술가치 실현의 방법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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