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 '무너지는 줄 알았다' 시민 긴급대피 퇴거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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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무너지는 줄 알았다' 시민 긴급대피 퇴거명령
  • 이건우 기자 kw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5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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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이상 진동'을 둘러싸고 광진구와 프라임센터측이 마찰을 빚고 있다.

5일 오전 10시10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의 사무동 건물인 '프라임센터'가 흔들려 시민 300~500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약 10분간 테크노마트 39층짜리 사무동 건물의 중ㆍ고층부가 상하로 흔들려 이 건물의 상주인원 3천명 중 300~500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이 건물 20층에서 일하는 임준희(36)씨는 "어지러울 정도로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리길래 '혹시나'하는 불안감에 다른 직원들과 함께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가 다시 들어왔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이 건물에 대해 3일간의 입주자 퇴거명령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당장 이 건물에 대해 퇴거명령을 내리고 정밀 안전진단을 할 것"이라며 "만일 이 같은 조치가 이행되지 않으면 강제로 퇴거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라임센터측은 건물에 이상이 없다며 퇴거명령에 따를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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