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초식공룡 발자국 국내 3번째…중생대 백악기 희귀자료
상태바
거제서 초식공룡 발자국 국내 3번째…중생대 백악기 희귀자료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4일 19시 3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거제도 해안에서 초식공룡인 용각류의 발자국 화석이 3번째로 발견됐다.

이 화석의 앞발자국은 길이 5~7㎝, 폭 6.2~9.3㎝ 크기로 옆으로 길쭉한 타원형이며 뒷발자국은 길이 9.8~11.2㎝, 폭 5.4~6.8㎝ 크기의 앞뒤로 길쭉한 타원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김경수(41) 교수 연구팀은 지난 4월 경남 거제시 장목면 관포리 해안에서 중생대 백악기의 초식공룡인 새끼 용각류의 보행렬 화석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 새끼 용각류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것은 경남 고성군 회화면과 경북 의성군 금성면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연구팀은 가장 긴 보행렬은 4m 가량 이어졌으며 전체 보행렬이 2개인 것으로 볼 때 최소 1마리에서 2마리의 새끼 용각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교수는 "작은 용각류 발자국은 아주 희귀해 학술적 가치가 높다"며 "거제도가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이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던 장소였음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