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미래에셋이 중국 안방보험과 미국 호텔 인수 계약을 두고 벌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연방대법원은 지난해 12월 델라웨어 형평법원이 안방보험에 계약금과 거래비용 및 소송비용 등을 미래에셋에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확정했다.

2019년 9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은 안방보험이 소유한 미국 내 호텔 15개를 58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5억80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미래에셋은 안방보험이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계약을 해지했다.

안방보험은 미래에셋이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미국 델러웨어주 형평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미래에셋 측도 맞소송을 냈다.

이에 미래에셋은 안방보험에 지급했던 계약금과 소송비용 등을 합쳐 7000억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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