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쿠웨이트 사막에 'K-스마트팜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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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쿠웨이트 사막에 'K-스마트팜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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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쿠웨이트 대한민국대사관과 '한-쿠웨이트 스마트팜 포럼' 개최 
쿠웨이트의 기후조건 및 농업 현대화 정책으로 스마트팜 기술 수요 증가
(사진제공=KOTRA)
(사진제공=KOTRA)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주쿠웨이트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정병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함께 이달 6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농수산청, 농업협회, 주거복지청이 참석한 '한-쿠웨이트 스마트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쿠웨이트 농수산청, 쿠웨이트농업협회가 자국 스마트팜산업 진흥정책, 한-쿠웨이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우리나라는 한국농어촌공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충남대, 남동발전, 포미트 등이 한국 스마트팜 정책 및 산업 현황,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쿠웨이트 정부기관, 농업협회, 스마트팜 기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을 인지하고 향후 협력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막 지형으로 이뤄진 쿠웨이트는 고온 건조한 기후, 불규칙한 강수량, 모래폭풍 등 기후 조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국내 농업 생산량만으로는 농작물 수요에 대응할 수 없어 농산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형 스마트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4월에 한국 컨소시엄이 쿠웨이트 발주처(K8 Farms)로부터 K-스마트팜 프로젝트를 최초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고, 지난 11월에는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2022년 상반기에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에서 대규모 한국형 인도어 스마트팜(Indoor Farm)을 착공하기로 했다.

정병하 주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는 "이번 포럼과 후속 사업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쿠웨이트의 자본력이 결합해 스마트팜 수출의 성공적인 신규 사업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 식량 안보 확보, 농업 생산성 향상 목적 등으로 앞으로 스마트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중동 등 농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공략해서 우리 스마트팜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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