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자살률의 50배 '포항괴담'실체 확산… 모텔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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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자살률의 50배 '포항괴담'실체 확산… 모텔에서 무슨 일이?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3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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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의 '포항괴담, 끝나지 않는 죽음의 도미노'편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방송은 지난 해부터 발생한 포항 유흥업소 종업원들의 연쇄 자살을 추적했다.

방송에 따르면 포항 여종업원은 2010년 7월 7일 1차 변사자가 발견된 이후 올해 6월까지 8명이 자살을 선택했다. 이는 공식적인 기록만 따져도 6~70명당 1명꼴로 자살한 수치다. 우리나라 자살율의 50배에 달하는 수준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이들의 죽음을 추적하던 중 경찰의 성매매 단속 허점을 발견했다. 제작진은 포항의 한 룸살롱에서 남녀 3쌍이 나와 모텔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새벽 1시 22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접수 후 33분이 지난 1시 55분 경찰차가 도착했지만 이미 여성들은 모텔을 빠져나간 뒤여서 수사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은 SBS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신고를 해도 단속 들어온다고 미리 다 연락이 온다"고 실상을 밝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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