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 태블릿 PC-실시간 채점 '첨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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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 태블릿 PC-실시간 채점 '첨단화'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3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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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진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뒷받침하는 '어려운' 도로주행시험이 이르면 올 12월 시행된다.

경찰청은 3일 도로주행시험 과정에 태블릿 PC를 도입하는 등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8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태블릿 PC가 도입되면 여기에 10개 이상의 운전면허 시험장 인근 주행노선이 입력돼 도로주행시험 때 무작위 방식으로 선정된 노선을 운행해야 한다.

현재는 시험장별로 2~4개 정도의 노선이 사실상 지정돼 있어 해당 시험노선만 외우고 익히면 상대적으로 쉽게 합격할 수 있었다.

시험관이 구두로 지시하는 주행 방향도 태블릿 PC를 활용해 내비게이션으로 음성 안내하게 된다.

도로주행시험 시작과 동시에 태블릿 PC의 채점버튼을 눌러 채점관이 실시간으로 채점 내용을 입력하며, 채점결과는 시험장 전산망에 자동 송출돼 사후 채점 기록 수정 여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이로써 수험자 입장에선 시험에 떨어진 사유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된다.

경찰은 개정 도로교통법이 발효되는 12월9일 이 같은 내용의 시행규칙이 시행될 수 있도록 총리실 규제심사, 법제처,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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