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모르냐" 난동 부린 이숙정 성남시의원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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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모르냐" 난동 부린 이숙정 성남시의원 제명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1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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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보도화면 캡쳐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며 주민자치센터 여직원에게 행패를 부려 물의를 빚었던 경기도 성남시의회 이숙정(36·여·무소속) 시의원이 결국 제명당했다.

성남시의회(의장 장대훈)는 1일 오후 제179회 1차 정례회를 열고 지방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과 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물어 이 의원에 대한 제명징계요구안을 의결했다.

이날 비공개회의 직후 표결에서 재적의원 34명 중 31명이 출석한 가운데 찬성 26표, 반대 2표, 기권 3표로 이 의원의 징계를 가결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의원 징계 중 제명을 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34명) 3분의 2인 23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 의원 제명요구안은 지난 2월 제176회 임시회에서도 상정됐으나 찬성 20표, 반대 7표, 기권 6표로 제명요건에 미달해 부결됐다. 또 지난 3월 징계요구안이 다시 상정됐지만 의결 정족수 미달로 처리하지 못한 바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월 27일 판교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전화를 받은 여직원 이모(23.여)씨가 자신의 이름을 알아듣지 못하자 직접 찾아가 구두를 벗어 바닥에 집어 던지는 등 모욕적인 언행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의원은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화면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2월 7일 민주노동당을 탈당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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