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만 석유누출, 중국 정부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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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만 석유누출, 중국 정부는 '침묵'?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1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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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해 6월13일 멕시코만 사고해역인 '딥 워터 호라이즌' 인근에서 기름을 걷어내고 있는 배.

중국 발해만(渤海灣, 보하이만) 해상 유전에서 석유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일 경화시보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은 최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보하이만 유전의 2개 유정에서 석유누출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가 난지 이미 이틀이 지났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이에 경화시보는 자체 조사를 통해 중국 최대 해상유전인 보하이만의 펑라이 19-3 유전에서 누출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펑라이 19-3 유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중해유)와 미국 코노코필립스의 완전 자회사인 코노코필립스중국석유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유전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중국 정부 당국을 비롯해 중해유와 코노코필립스측은 사고발생 사실은 물론 사고규모나 피해발생 여부, 조치상황 등에 대해 어떤 정보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 언론 남방주말은 국가해양국 담당자가 이달 초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조사 결과를 밝힐 것이라고 알렸다.

보하이만은 중국 최대의 석유 산지로 중국 석유생산의 57%, 천연가스의 12%를 점유한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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