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C유 하천유출, 빠른 유속에 방제작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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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C유 하천유출, 빠른 유속에 방제작업 '난항'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1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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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 신천교 인근에서 벙커C유가 신천으로 흘러들어 소방관계자들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

경기도 양주의 한 섬유공장에서 벙커C유가 인근 하천으로 유출됐다.

1일 오전 1시 20분께 경기도 양주시 율정동 한 섬유공장에서 탱크로리로부터 70m가량 떨어져 있는 공장내 지하 탱크저장소에 벙커C유를 넣던 중 4000ℓ가량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벙커C유 일부는 인근 회암천으로 유입됐다. 소방서와 시청 직원 등 90여명은 회암천과 인근 신천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이틀간 내린 비 때문에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유속이 빨라져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벙커C유를 옮기는 과정에서 연결관이 빠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벙커C유를 주입할 당시 위험물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없어 연결관의 틈새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주지역에서는 지난 7일에도 은현면 하패리 한 섬유공장에서 기름탱크 펌프장치가 고장 나 저장돼 있던 벙커C유 5t 가운데 1t가량이 유출돼 하천으로 흘러들어갔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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